아프리카 BJ로 활동하는 철구가 "이혼하겠다"라고 말하며 "어그로가 아니다"라고 하더니 결국 결과는 어그로처럼 돼버렸습니다. 철구 이혼 번복!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자녀까지 있는 분들이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철구 이혼 번복 대체 왜?
- 철구 본명은 이예준
- 철구 아내 외질혜 본명은 전지혜
철구는 5월 12일 본인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지혜와 합의이혼 하기로 했고, 딸 양육권은 지혜가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저는 더 이상 지혜랑 돌아가기 싫어서 말하는 겁니다. 어그로 끌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팬들께 죄송합니다. 딸한테도 말했습니다. 저는 연지(딸) 연락처, 사진도 다 삭제했습니다. 저는 인천에 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서울로 이사 갈 겁니다. 집은 내일부터 알아볼 겁니다."
말 그대로 이혼 선언이었습니다. 대중에게 이혼 소식을 알려버린 거죠. 물론, 어른들끼리 이혼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초등학생 딸까지 있는 상황에서 동네방네 이혼 소식을 알렸던 것은 경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초등학생 딸이 상처를 입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5월 13일, 철구는 다시 한 번 본인의 아프리카 TV 방송을 켜고 아래와 같이 말하며 자신의 이혼 번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외질혜 인스타그램에서 퍼왔습니다.)
"싸운 건 사실입니다.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황에서 싸웠습니다. 3~4시간 전 집에서 둘이 만나 화해했습니다.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까 더 이상 기사가 나기 전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방송을 켰습니다. 시청자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정말로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이혼도장을 찍었을 때,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화해하고 가정을 지키게 되었다는 소식은 축하할 소식이었습니다. 어제 부모가 이혼한다는 말을 듣고 슬퍼했을 어린 딸에게도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루만에 이혼 번복을 할 거면 전날 이혼하겠다는 방송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너무 급했고 경솔했다고 말이죠.
아, 근데 좀 당황스러운 건 '다음에는 정말 이혼도장을 찍었을 때,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이 화해를 한 상황에서 할 말인가 싶긴 하더군요. '화해를 했으니 앞으로 잘 살겠다'라는 말이 아니라 '다음에는 정말 이혼도장을 찍었을 때'라뇨. '오늘 화해를 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싸우고 결국엔 이혼하게 될 거니까 그때는 도장을 찍어서 확실해지면 말하겠습니다' 이런 말인 건가요?
무튼, 아이는 무슨 죄가 있나요. 부디 철구 씨와 외질혜 씨가 사이좋게 잘 지내서 어린 자녀에게 행복한 가정을 계속 선물로 주었으면 합니다. 철구 이혼 번복 이런 소식 다음에는 안 들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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